전남도, 어린이집 보육료 인상…학부모 부담 전액 지원

전남도는 보육 공공성 강화와 양질의 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육료 수납 한도액을 인상하되 학부모 추가 부담액을 전액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는 최근 보육 관련 전문가·보육교사 대표·학부모 대표·관계 공무원 등 10명이 참석한 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보육료 등 기타 필요경비 수납한도액·보육 정책 시행계획 등을 결정했다.

보육정책위원회는 민간 가정어린이집 만 3~5세 보육료 수납한도액을 전년보다 2만원 인상했다.

수납한도액 인상에도 학부모 직접 부담은 늘어나지 않는다. 차액 보육료 1인당 월평균 8만3천원을 전남도가 전액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또 학부모가 직접 부담하는 기타 필요경비인 입학준비금·특별활동비·현장학습비·차량운행비·행사비·급식비 특성화 비용은 전년도 수준으로 동결했다.

보육의 공공성 강화·양질의 보육 서비스 제공·어린이집 운영과 보육 교직원 지원 등을 담은 2022년 보육정책 시행계획도 함께 의결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공보육 강화를 위해 정부지원 보육료 외 학부모 9천여 명이 부담하는 차액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며 "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지원, 보육 교직원 복지수당 신설 등 어린이집 운영 지원과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을 통해 양질의 보육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육료 및 어린이집 필요경비 수납한도액, 보육교사 보수교육 위탁기관 등 2022년 전남도보육정책위원회 의결사항은 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 여운창 기자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20217139400054?input=1195m